저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워크샵 참석이었습니다. 작년에는 처음 하는 것들이라 모든 게 다 새롭고 재미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이번 워크샵을 통해서 어떤 것을 얻어가야 할지.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. 그리고 하루하루 참여하면서 제게 이번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호흡에 관한 것이었습니다. 성악을 전공하며 평소에도 항상 고민하고 어려운 것이 호흡이었는데, 첫 날 오후시간에 집중해서 호흡을 하고 그 호흡을 계속 이어서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서 호흡을 신경써서 할 때 자꾸 굳었던 몸이 많이 풀어지고 좀 더 자연스럽게 호흡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셋째, 넷째 날 프레이즈를 살리기 위한 활동, 코레오그라피 등을 하면서 점점 몸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호흡을 함께 이어가며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.